일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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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6 인생은 수많은 조정(correction)의 연속일상/일기 2025. 4. 26. 18:52
“결국, 인생은 한 번의 선택이 아니라 수많은 조정(correction)의 연속이다.”선택이 틀릴수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처음부터 완벽한 선택을 못한 것‘이 아니라 ’수정할 용기‘를 잃는 것이다 싶다.세상에, 어떤 인생에 ’옳은’ 혹은 ‘완벽한’ 선택이 있겠냐 싶기도 하다만. 여튼간에 어떤 선택을 했던, 어떤 인생이던 분명 계속해서 선택을 하거나 어려운 순간은 올 것이고 그때마다 새로운 선택을 하고 조정을 해야할텐데. 가장 위험한 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보다는 선택 혹은 조정을 할 용기를 잃는 것인듯하다.지금 두려운 것은 ’혹여나 다음 회사의 네임밸류가 현회사보다 떨어지면 어떡하지‘이다. 다른 것보다 내가 못 참지 않을까 싶어서. 혹시나 이직을 해야겠다고 결정한 내 선택을 후회할까봐 말이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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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3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을 때일상/일기 2025. 4. 13. 10:42
어디선가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뇌라는 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생겨난 거라고. 아메바처럼 단순한 생명체도 살아가는 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정해진 틀 밖의 무언가가 생겼을 때, 그걸 감지하고 대처하려면 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요즘 그 말이 자꾸 떠오른다. 지금 나는 그 뇌가 너무 필요한 시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태. 오랜만인 건지 처음 겪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삶이 너무나 버겁다는 거다.나는 금융권에서의 경험과 자격증을 뒤로하고 스스로 SW의 길을 택했다. 교육에서 1등을 하고, 입사까지는 탄탄대로를 걷는 것 같아보였지만, 운 좋지 않게도 시스템 소프트웨어 쪽, 그것도 하드웨어와 가까운 팀으로 오게 됐다.처음엔 석박사들과 일하는 게 부담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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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기 전이 제일 어둡다일상/일기 2024. 1. 16. 23:15
속담들의 뜻이 와닿기 시작한다는 건 내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의미겠지? 그래도 어떻게 보면 나이를 허투루 먹고 있는 것 같진 않아서 다행일까. 학생 때는 아득한 옛날이라 기억이 안 나지만, 졸업을 하고 사회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정말 인생은 '해 뜨기 직전까지도 언제 해가 뜰지 가늠이 안 되는' 실전의 연속인듯 하다. 처음 취업을 할 때에도 취뽀의 결과가 나오는 그 순간, 0.01초 전까지 우리는 그저 취준생 혹은 취업실패자의 신분이며, 사업가의 경우에도 사업이 성공하는 그 순간 직전까지 자신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으며 살아야한다. 자기소개서를 100번 중 99번을 떨어지고 100번째에 자신이 원했던 회사에 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첫번째에 원치 않는 회사에 붙어 가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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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W일상/일기 2024. 1. 14. 14:39
이번 주는 생일주간이었댜! 고마운 친구들과 가족들 덕분에 올해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었다!! 나는 귀차니즘이란 핑계로 정말 주변사람들을 잘 챙기지 못하는 무심한 사람인데.. 그럼에도 날 이렇게나 챙겨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감사하며.. 다시 한 번 나도 주변을 잘 챙겨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데미안'을 다 읽었다. 어떡하지.. 한국 단편소설을 읽으면서도 느꼈던거지만 난 정말 문학적 소질은 없는 게 분명하다. 해설 없이는 작가가 무엇을 의도하고 이러한 내용을 작성한 것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명작은 백수린 작가 등의 최신 소설보다 더 잘 읽힐까 싶었는데... 도대체 수 년간 전세계인들은 이걸 읽고 어떻게 그렇게 쉽게 감명을 받은 걸까... 문학적 혹은 예술적 소질이 없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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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W일상/일기 2024. 1. 1. 20:08
1.1일자 첫날부터 가족들과 등산! 사실 등산보단 우이령 트레킹이었지만!! 엄마가 우이령 예약을 해주셔서 첫날부터 즐거운 겨울 트레킹 완료 😝😝 1.2일자 오늘은 일이 없어서, 혼자 Linux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고 업무 관련 단어들을 정리했다. 운동이 너무 하기 싫었어서 유튜브로 러닝 30분 영상을 보며 따라하는 정도로만 운동했고.. (강도는 0.5 정도 높여서 했다!) 끝나고 전화영어를 하고,, 집에 와서 이불 빨아놓은 것 등등 정리를 했다!!! 그 외 투자를 시작하기 위한 기반 작업(ETF 공부, 기존에 돈 넣어뒀던 개인연금 로그인 등)도 했고,,,, 후아 뭔가 소소한 것들 뿐이지만, 뿌듯한 하루다!!